一起和 Yoon 聊心事

愛情也有現實面

🇰🇷 사랑에도 현실적인 면이 있다
(넘기지 마세요~ 한국어 버전은 아래에 있어요~ )

前幾天我在聽DAY6的놓아 놓아 놓아,看著歌詞就想起很久很久以前的我


大概是學生時代吧?


每次聽到那種兩個人明明很相愛、卻只能分手、然後彼此都很心痛的歌詞


我其實都覺得好奇怪,無法理解,明明兩個人都還很相愛,那幹嘛還分手?弄得那麼悲傷幹嘛?


我當時的腦袋思考極限大概就到這裡


可是長大後也許是看到電影韓劇、甚至是別人的故事


才明白原來彼此的愛情再怎麼深,有時候仍敵不過一些現實層面的事情


也許是父母反對

(我想起了周杰倫聽爸爸的話這首歌的MV劇情)


也許是在某些價值觀真的彼此無法讓步

(比如說一個人想生小孩、一個人不要)


可以舉例的情況有很多

太多現實層面的東西

就算相愛,也已經走不下去了


不過很多人也許長大後不只是愛情這件事

還有很多的事


因為有更成熟的思維去理解可能會面臨的現實問題,甚至已經先想像萬一失敗的樣子


於是變得更容易退縮、不敢執行、不敢投入、猶豫不決、甚至害怕


有時候因為是大人,顧慮的事情太多,於是更不敢放手的去做,例如:





成熟讓人更懂得評估代價與現實面,卻也可能讓我們失去投入的勇氣


對我來說

投入一件事情,在我看來,最好的辦法是不要太奮不顧身


設定一個就算真的失敗,也不會讓自己因此什麼都沒有了,比如說存款歸零、甚至變成負債、沒有了工作


如果一件事情想投入,但如果失敗,付出的代價太大,那我會覺得不要碰,或是想其他可以代替的方法


但對於愛情這件事嘛….我不知道欸…


感覺這些思維套用在愛情上對我來說一切好像失靈了、怪怪的


做其他事情,我可以事先替自己設定一個停損點,就算最後失敗了,至少不要讓自己失去所有東西,還能回到原本的生活


可是如果真的很喜歡一個人呢?


要怎麼在喜歡上一個人時,就先保護自己:只能喜歡到這裡,不可以再多了?


又要怎麼控制自己投入多少感情,確保有一天真的分開了,我只會難過一點點,不會太痛?


既然會害怕受傷,那都不要碰,不要認識任何異性、保持100分的距離,就沒有這問題了?這樣也太奇怪


就好像因為出門怕被車撞,出車禍,永遠待在家不要出門一樣太極端


總之,放到了愛情,好像沒有辦法控制一切,要怎麼去控制呢?


P.S 成年人懂得替人生很多事做風險管理,可是感情好像偏偏沒辦法這樣管理


P.S

不要創業,就不會創業失敗

不要追夢,就不會夢想破滅

不要愛上任何人,就不會失戀

可是這樣的「安全」,本身是不是也失去了某些我說不上來的東西?



사랑에도 현실적인 면이 있다

며칠 전 DAY6의 〈놓아 놓아 놓아〉를 듣다가 가사를 보면서 아주 오래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아마 학생 때였던 것 같아요.

그때는 서로 분명히 사랑하는데도 헤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두 사람 모두 너무 아파하는 내용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사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이해가 잘 안 됐거든요.

서로 아직 그렇게 사랑하는데, 대체 왜 헤어지는 거지? 왜 굳이 그렇게 슬퍼해야 하지?

그 당시 제 생각은 아마 거기까지가 한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른이 된 후에는 영화나 한국 드라마, 혹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알게 되었어요.

서로 아무리 사랑해도 때로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걸요.

어쩌면 부모님의 반대 때문일 수도 있고

(주걸륜의 〈聽爸爸的話(아빠 말 좀 들어)〉 뮤직비디오 내용이 떠올랐어요.)

어쩌면 어떤 가치관은 서로 정말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한 사람은 아이를 원하고, 다른 한 사람은 원하지 않는 경우처럼요.)

이 외에도 예로 들 수 있는 상황은 정말 많아요.

현실적인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서로 사랑해도 더 이상 관계를 이어 갈 수 없는 경우가 있는 거죠.

그런데 어른이 되고 나면, 어쩌면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일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조금 더 성숙한 시선으로 앞으로 마주하게 될 현실적인 문제들을 생각하게 되고, 심지어 실패했을 때의 모습까지 미리 상상하게 되면서

오히려 더 쉽게 물러서고, 실행하지 못하고,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심지어 두려워하게 되는 것 같아요.

때로는 어른이기 때문에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마음껏 도전하기가 더 어려워지기도 해요.

예를 들면,

음악을 배워서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소속사와 계약해서 돈도 벌고 싶다고 해봐요.

그런데 음악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학생 때부터 악기를 배워 온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기도 어려워요.

한국의 연습생들처럼 계속 훈련할 시간도 없고요.

그러다 보면 ‘그래도 계속 도전해 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죠.

또 디저트 만드는 걸 정말 좋아해서 꿈꾸던 디저트 카페를 열고 싶다고 해봐요.

하지만 가게를 연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임대료나 여러 가지 비용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실패하면 어떡할지 걱정하다 보면

결국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사랑도 마찬가지예요.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이 걱정되고, 결국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없을까 봐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거예요.

마음을 쏟았다가, 정말 사랑하게 됐는데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다면 너무 아플 테니까요.

상처받는 게 두렵다면 차라리 거리를 두고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어른이 되면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현실적인 문제나 감당해야 할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지만,

그러다 보면 오히려 시작할 용기가 없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서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너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들지는 않는 거예요.

정말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 때문에 제게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황은 만들지 않는 거죠.

예를 들어 저축한 돈이 0원이 된다거나, 심지어 빚까지 생긴다거나, 직장을 잃는다거나 하는 상황처럼요.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더라도 실패했을 때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면

저는 차라리 하지 않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랑은 말이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들을 사랑에 적용하려고 하면 저에게는 모든 게 갑자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느낌이에요. 뭔가 이상해요.

다른 일을 할 때는 미리 스스로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기준을 정해 둘 수 있어요.

결국 실패하더라도 적어도 모든 것을 잃지는 않게 하고,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요.

그런데 정말 누군가를 많이 좋아하게 된다면요?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미리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만 좋아해야 해. 이 이상은 안 돼.’

이렇게 정해 놓는 게 정말 가능할까요?

또 제가 얼마나 많은 감정을 쏟을지 어떻게 조절해야

언젠가 정말 헤어지게 되더라도 조금만 슬프고, 너무 아프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상처받는 게 두렵다고 해서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떤 이성과도 아예 가까워지지 않고, 100% 거리를 두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을까요?

그것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마치 밖에 나갔다가 차에 치이거나 교통사고를 당할까 봐 평생 집 안에만 있는 것처럼 너무 극단적이에요.

결국 사랑이라는 문제를 놓고 보면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대체 어디까지,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 걸까요?

P.S. 어른은 인생의 많은 일에 리스크 관리를 할 줄 알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사랑만큼은 그렇게 관리할 수 없는 것 같아요.

P.S.

창업하지 않으면 창업에 실패할 일도 없고,

꿈을 좇지 않으면 꿈이 무너질 일도 없고,

누구도 사랑하지 않으면 실연할 일도 없어요.

하지만 그런 ‘안전함’ 자체가,

어쩌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잃게 만드는 건 아닐까요?